개요

말단이골증(Acrodysostosis)은 아주 드문 근골격계 질환으로 비정상적으로 짧고 이상하게 형성된 손과 발의 뼈, 코의 저형성, 정신지체를 특징으로 합니다. 그 외 발견되는 소견으로는 진행성 성장지연, 저신장, 드문 머리형, 특징적인 얼굴이 있습니다. 추궁근간공간 척수강이 비정상적이거나 턱뼈각이 증가하거나 난청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넓게 퍼진 뼈끝 반점과 손허리손가락 패턴이 진단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말단이골증의 병인과 유병율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보고된 환자들은 산발적(sporadic)인 경우가 많으며, 가족성이나 상염색체우성유전인 경우도 있습니다. 산전 진단으로 고해상도 초음파가 있습니다. 정해진 치료방법은 없으며 정형외과 의사에게 협진의뢰를 해야 합니다.

원인

최근에 밝혀진 두 가지 유전자가 원인으로 밝혀져 있는데 PRKAR1A (protein kinase, cyclic adenosine monophosphate (cAMP)-dependent, regulatory type I, alpha; OMIM 188830) 유전자와 PDE4D (phosphodiesterase 4D, cAMP-spec 유전자는 둘 다 cAMP pathway에 관여하는 역할을 하며 호르몬 저항성 유무와 관계없이 말단이골증을 일으킵니다. PRKAR1A 유전자는 AMP-dependent protein kinase A (PKA)의 regulatory subunit type I alpha (RIa) 단백을 부호화한다. RIa는 PKA 활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PRKAR1A loss-of-function 돌연변이는 RIa 단백의 량을 감소시키는데 이런 메카니즘을 통하여 PKA signaling이 감소되어 선단이골증에 특징적인 호르몬과 근골격 표현형을 보이게 됩니다.

증상

단지증과 함께 저신장, 특징적인 얼굴의 저형성, 골연령의 가속화, 성장지연을 보이며, 영상적 소견으로는 손허리뼈와 손가락뼈가 짧으며 뿔모양의 뼈끝, 추궁근간공간 거리의 감소, 척추강 협창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난청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말단이골증 환자의 특징 그림-얼굴 뼈 저혀성,단지증

진단

말단이골증의 진단은 임상증상을 기반으로 합니다. 심한 단지증과 저신상, 그리고 특징적인 얼굴의 저형성이 관찰되면 해당 질환으로 진단합니다.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것은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모든 환자에서 돌연변이가 발견되지는 않습니다.

치료

산전 진단 시에는 치료적 유산을 실시하고, 이미 태어난 뒤 진단된 경우는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진행성 합병증의 발생을 염두에 두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참고문헌

Ko JM, Kwack KS, Kim SH, et al. Acrodysostosis Associated with Symptomatic Cervical Spine Stenosis. J Genet Med 2010;7:145-150.
Muhn F, Klopocki E, Graul-Neumann L, et al. Novel mutations of the PRKAR1A gene in patients with acrodysostosis. Clin Genet 2013 Dec;84(6):531-8

http://omim.org/entry/101800
https://rarediseases.org/rare-diseases/acrodysosto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