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웍스SpringWorks사는 미르다메티닙mirdametinib 임상 2상 시험(임상명: ReNeu)에서 첫번째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고 금일 발표했다. 미르다메티닙의 이전 명칭은 PD-0325901이다.

스프링웍스사는 희귀질환 및 암 환자를 위한 약물을 개발하는 제약사로, 이번에 개발한 미르다메티닙은 신경섬유종증 1형 관련 총상 신경섬유종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 투여용 MEK1 효소, MEK2 효소 억제제이다.

신경섬유종증 1형은 3천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미국에는 약 10만 명의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경섬유종증 1형의 특징은 뉴로파이브로민1NF1; Neurofibromin 1 유전자의 변이인데, 해당 변이는 MAPK 경로에 영향을 미친다. 약 30-50%의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들에서 총상 신경섬유종이 발생한다. 총상 신경섬유종은 말초 신경초에 생기는 종양으로, 심각한 고통, 외관 손상을 일으킨다. 신경섬유종증 1형 관련 총상 신경섬유종은 20세 전에 가장 많이 진단되며, 종양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데 유아의 경우 그 속도가 더욱 빠르다. 현재까지 승인된 신경섬유종증 1형 관련 총상 신경섬유종 치료제는 없다.

스프링웍스사의 CEO인 Islam은 “안타깝게도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의 절반에서 총상 신경섬유종이 발생한다. 이는 신경섬유종증 1형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증상 중 하나로, 몸 전반의 신경에 자라는 고통스러운 종양이다.”고 말했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지만 미르다메티닙 임상 2상 시험을 포함해 여러 사전 연구가 총상 신경섬유종에서 MEK 효소가 억제되는 기전을 밝히고 있다.”며 “임상 2상 시험에 환자들을 더 많이 등록해, 총상 신경섬유종에 대한 미르다메티닙의 임상적인 이점을 자세히 분석할 것이다.”고 전했다.

미국 FDA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미르다메티닙을 신경섬유종증 1형 치료 분야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또한, 미국 FDA는 수술 불가능하고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2세 이상의 신경섬유종증 1형 관련 총상 신경섬유종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미르다메티닙을 신속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ReNeu 임상 시험이란?

ReNeu 임상시험은 여러 기관에서 진행하는 공개 방식의 임상 2상 시험으로, 2세 이상의 수술 불가능한 신경섬유종증 1형 관련 총상 신경섬유종 환자를 대상으로 미르다메티닙의 효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다. 해당 임상 시험은 미국 내 약 100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환자들은 하루 2번 2mg/m2 용량을 기준으로 최대 4mg의 미르다메티닙을 투여 받을 것이며, 3주간 복용 후 1주는 복용하지 않는 일정으로 진행될 것이다. 2mg/m2에 해당하는 용량은 신체 표면적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는 객관적 반응률인데, 이는 MRI로 종양 용적을 분석해 계산한 값이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는 안전성 및 내약성 수치, 반응 지속기간, 환자가 직접 보고한 변화이다.

출처: https://www.biospace.com/article/releases/springworks-therapeutics-announces-initiation-of-phase-2b-reneu-clinical-trial-of-mirdametinib-in-children-and-adults-with-neurofibromatosis-type-1-nf1-associated-plexiform-neurofibromas-nf1-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