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초기에 권장 투여량 이상으로 효소 대체 요법(ERT) 치료제인 Myozyme(알글루코시다제 알파) 제품을 복용하는 것은 영아 발병형 폼페병(IOPD)의 임상적 결과와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다. Alglucosidase alfa는 폼페병의 ERT 치료에 사용되는 효소이다.

고용량 투여의 안전성은 크게 상관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이며, 오히려 바이오마커와 혈액 중 항체의 농도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연구진은 조언한다.

“Alglucosidase alfa의 빠르고 높은 양의 복용은 IOPD 환자의 예후를 개선한다: 실제 경험에서 얻은 증거” 연구 논문은 Molecular Genetics and Metabolism Reports 저널에 출간되었다.

폼페병은 acid alpha-glucosidase(GAA) 효소를 암호화하는 GAA 유전자돌연변이로 인해 발병한다. GAA 효소는 글리코겐이라는 당 분자 복합체를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IOPD는 출생 후 몇 달 안에 첫번째 증상이 나타나는 매우 심각한 폼페병이며, Myozyme 제품은 IOPD에 대해 유일하게 승인된 치료제이다.

이전의 연구들이 ERT가 심장병을 치료하고, 환자의 운동 능력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생존율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였지만 치료의 시기와 투여량은 아직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다수의 연구들이 환자가 권장량보다 높은 정도의 ERT를 투여받았을 때 더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투여량과 빈도, 투여시기와 높은 투여량을 사용하기 위한 매뉴얼은 연구마다 다르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ERT 치료를 시작한 IOPD 환자의 증상 심각도와 나이가 매우 다양함과 더불어 연구 결과가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연구자와 의사들이 ERT의 최적의 사용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어렵게 하였다.

Myozyme 제품의 고용량 복용에 대한 장기적 임상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대만의 연구진은 태어난 직후 또는 그 후에 고용량으로 Myozyme 제품을 복용한 28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IOPD 환자의 의료 기록을 검토하였다. (대만은 2005년부터 폼페병에 대한 신생아 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위연령이 8.3세인 28명의 IOPD 환자는 운동 능력에 따라서 3개의 그룹으로 나뉘었다. 첫번째 그룹은 완전히 걸을 수 있는 환자(15명), 두 번째 그룹은 조금 걸을 수 있는 환자(8명), 세 번째 그룹은 걷지 못하는 환자(5명)이다.

28명의 모든 환자는 첫 번째로 Myozyme 제품을 격주로 권장 투여량(20mg/kg)으로 복용하였다. 그 후에 중위연령이 3세(35개월)인 23명의 환자들은 고용량으로(격주로 30mg/kg 또는 격주로 40mg/kg 또는 매주 20mg/kg) Myozyme 제품을 투여받았다. 나이가 제일 어린 5명의 환자들은 격주로 40mg/kg의 양(권장 투여량의 2배)으로 Myozyme 제품을 복용하였다. 그 중 2명은 이후에 권장 투여량의 2배 이상의 투여량으로 Myozyme 제품을 처방받았다. (한 명은 8개월, 다른 한 명은 18개월이었다.)

결과적으로 세 개의 그룹에서 총 운동능력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다른 두 그룹에 비해서 완전히 걸을 수 있는 환자 그룹의 운동 능력이 감소되는 속도가 더 낮았다.

또한 혈중 크레아틴 키나아제(Creatine Kinase, CK) 농도와 소변 속의 글루코스4당류(Glucose Tetrasaccharide, uGlc4) 농도가 치료제를 처방받은 후 다음 방문 때 다른 그룹보다 완전히 걸을 수 있는 환자 그룹에서 더 낮게 측정되었다.

적정 투여량(20mg/kg)으로 ERT 치료를 시작한 환자에서 처음 6~12개월동안은 CK와 uGlc4의 농도가 감소하였지만, 이후 모든 경우에서 CK와 uGlc4의 농도는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ERT를 시작할 때부터 격주마다 40mg/kg의 양으로 투여받은 환자들은 정상적인 CK와 uGlc4 농도를 유지하였고 그들의 운동 능력 또한 다음 방문 시 정상적으로 측정되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더 높은 투여량도 권장 투여량만큼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ERT 투여량에서 안전성 척도에 명확한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모든 환자들은 정기적인 항체 모니터링은 받아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연구진은 신생아 검진을 통해 IOPD를 진단받은 환자 중에서 ERT 치료를 늦게 시작하였거나 발병 후기에 높은 투여량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운동 능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아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처음 시작부터 격주로 40mg/kg을 투여받는 등의 고용량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권장 투여량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서, 신생아 검진을 통해서 IOPD 환자라는 것이 밝혀졌더라도 IOPD를 가진 환자의 임상적 예후를 안정화하고 개선할 수 있다.”라고 결론지었다.

 

출처: Pompe Diseas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