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29·안양시청)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다. 망막의 시세포가 서서히 기능을 잃어 시야가 좁아지는 유전 질환이다. 남은 시야는 30% 정도다. 강한 햇빛 아래서 몸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훈련은 눈에 부담이 된다. 그는 “훈련을 하고 나면 눈이 침침해진다”고 했다. 그래도 그는 멈출 생각이 없다. 장민호는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600m 계주에 출전해 6위를 했다. 한 달도 안 돼 그는 다시 나고야로 간다. 18일 개막하는 장애인아시안게임(아시안패러게임)에서 100m와 4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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