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희귀질환 투병 중에 일도 하랴 치료도 받으랴 고생 많으십니다.
60대 후반인 저희 아버지는 폐섬유증을 가지고 계시지만 얼마 전부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취업을 하셔서 경비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있어서 희귀질환을 갖고 있어도 정부에서 아파트로 지원금이 나온다고 해서 취업이 수월했어요.
아직 증상이 심하진 않으셔서 아파트 관리 감독하시는데 큰 지장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증상이 발현되고 있어서 늘 조심은 해야 합니다. 아버지께 그냥 쉬시거나 좀 편한 일을 하시라고 당부 드렸는데 차라리 일을 하는 게 더 건강할 것 같다고 하시네요..ㅡ.ㅡ
어쨌든 저희 아버지처럼 희귀질환을 갖고 있는데도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고 멋있습니다. 모두 힘내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