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중 식사와 건강기능식품 복용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암세포를 굶기는 식사의 위험성과 항암제 효과를 방해하는 영양제 가이드
✅ 암세포를 굶기기 위한 극단적인 식사,
왜 위험할까요?
암 진단을 받고 나면 "암세포가 좋아하는 설탕이나 고기를 완전히 끊고 암을 굶겨 죽여야 한다"는 주위의 이야기를 듣고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환우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하지만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오히려 정상 세포가 먼저 손상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고, 항암 치료의 핵심인 백혈구 수치가 낮아져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 에디터 추천에서는, 체중이 급격히 빠지는 '암 악액질*'을 막고 항암 치료를 버텨낼 체력을 기르기 위한 균형 잡힌 식사와 영양 섭취 주의사항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 암 악액질
- 암세포가 분비하는 물질로 인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근육이 소실되어, 몸이 극도로 쇠약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 항암 치료 중 영양제나 몸에 좋은
즙을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요?
"몸에 좋은 영양제인데 항암 치료 중에 같이 먹으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종합 비타민이나 홍삼, 특정 버섯 추출물, 한약, 달인 즙 등을 드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력을 보충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지만, 이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는 간과 신장을 통해 몸 밖으로 대사되고 배설됩니다.
이때 농축된 건강기능식품이나 즙이 다량으로 들어오면 간과 신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급성 간독성이나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기가 손상되면 정작 암을 치료해야 할 항암제를 제때 투여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특정 영양 성분이 항암제의 분해 속도를 변화시켜 항암제의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반대로 체내 약물 농도를 너무 높여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따라서, 항암 치료 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은 삼가야합니다.
🔍 항암제 치료 효과를 방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분은 무엇일까요?
일반인에게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일지라도, 세포를 공격해 암을 치료하는 항암 치료 기간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 고용량 항산화* 비타민 (비타민 C, E, 셀레늄 등): 많은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는 암세포에 산화 스트레스를 가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식을 씁니다.
이때 고용량의 항산화 영양제를 복용하면, 영양제가 암세포를 보호막처럼 둘러싸서 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 있습니다. - 특정 식물 추출물 및 농축 즙 (홍삼, 상황버섯, 간에 좋다고 알려진 약초 등): 이러한 성분들은 간에서 항암제를 분해하는 효소(싸이토크롬 P450 등)의 활성을 강하게 촉진하거나 억제합니다.
이로 인해 항암제 약효가 떨어지거나, 반대로 몸속에 너무 오래 남아 독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 항산화
- 세포의 산화와 손상을 막아주는 성분이지만, 항암 치료 중에는 항암지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경로를 방해하여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안전하게 영양 관리를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항암 치료 중 가장 안전하고 검증된 영양 공급원은 약이나 영양제가 아닌 '매일 먹는 세 끼 식사'입니다. 영양 관리를 위해 아래 두 가지를 꼭 실천해 보세요.
- 골고루 식사하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이 매끼 식탁에 골고루 오르도록 하고, 입맛이 없을 때는 간식으로 두유, 계란, 카스텔라 등을 자주 섭취해 체중을 유지합니다.
- 복용 목록 작성하기: 병원 진료를 보러 가시기 전, 현재 복용 중이거나 먹으려고 고민 중인 영양제, 비타민, 한약, 건강기능식품의 제품명과 성분표를 메모장에 적거나 사진을 찍어두세요.
📌 꼭 알아두실 점
- 건강기능식품의 구체적인 허용 기준이나 복용 가능 여부는 환우분의 혈액 검사 결과(간 수치, 콩팥 수치, 백혈구 수치)와 현재 투여 중인 항암제 종류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으니 이용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 무엇보다 환우분의 현재 상태에 맞는 안전한 영양 섭취 방법이나 성분 복용 등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모든 부분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체력을 지키는 것이 항암 치료의 성패를 가릅니다.
검증되지 않은 영양제보다 오늘 저녁 식탁에 부드러운 계란찜이나 두부 요리를 한 가지 더 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공지사항 「암환자와 비타민 보충제」
- 삼성서울병원 암정보 「식사 궁금증 5가지」
-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공식 보도 「Dietary Supplement Use During Adjuvant Chemo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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