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망막 질환의 유전자 치료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AGTC 생명공학 회사가 스타가르트병의 치료 기술을 포함한 첨단 유전자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를 새롭게 확장하였다. 

그동안 스타가르트 유전자 치료제 개발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는데, 그 이유는 (럭스터나를 비롯하여) 현재 유전자 치료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AAV) 벡터가 용량이 작아서 스타가르트와 같이 유전자 크기가 큰 질환을 대상으로는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미국 AGTC 사는 스타가르트 질환의 유전자 치료를 위해 AAV의 이중 벡터 (Dual-Vector) 를 이용하여 원인 유전자인 ABCA4 를 반씩 나누어서 전달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광수용체 세포 속으로 전달된 각각의 반쪽 유전자들이 세포 안에서 서로 재결합하여 온전한 형태의 유전자가 만들어져 제대로 기능을 하게 하였다.

이중 벡터의 전달 방식은 망막 질환의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명망있는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Hauswirth 박사와 브리티스 콜럼비아 대학의 동료들과 함께 개발한 바 있다. 

이같은 이중 벡터 방식을 사용하여 연구자들은 ABCA4 유전자를 몸집이 큰 동물들의 망막에 안전하게 전달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비록 이번 연구가 개념 증명 (The Proof of Concept, 새로운 기술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것) 이지만 장차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으로 진행하는데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관련 연구의 성과는 Human Gene Therapy 학술지에 기재되었다. 

"AGTC 생명공학사가 발표한 스타가르트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하워스 박사의 ABCA4 유전자 동물 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는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아주 흥분되는 소식이다." 라고 미국 실명퇴치 재단의 수석 과학 이사인 Mansfield 박사는 말하면서, "더불어 우리는 이같은 잠재적 기술들이 임상으로 나아가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만일 이번 기술이 성공한다면, 유전자가 커서 기존의 AAV 벡터를 사용할 수 없는 다른 망막 질환의 유전자 치료에도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망막의 황반 관련 유전성 주요 질환으로서 스타가르트는 미국에 약 30,000 명의 환자(국내 추정 5,000명)가 있다. 질환의 발병 나이와 상태의 심각성 등은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며 때때로 어린 나이 또는 젊은 청년기에 진단되기도 하며 (망막색소변성증과는 달리) 중심 시력부터 점진적으로 손상되는 질환이다. 

참고로 AGTC 사는 RP 모계 유전형인 RPGR 유전자 치료 임상과 색맹 질환 (유전자 CNGB3 와 CNGA3) 치료 임상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관련사는 건식형 황반 변성의 유전자 치료와 RP 질환을 대상으로 한 광유전자 치료 기술도 임상 전 파이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출처: https://www.fightingblindness.org/research/agtc-announces-development-of-stargardt-disease-gene-therapy-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