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안 보여도 뇌는 아직 '볼 준비'가 되어 있다. 전 세계 약 200만 명이 앓는 망막색소변성증 이야기다.이 병은 눈 속 빛 감지 세포를 손상시키지만, 신경 신호를 해석하는 뇌 시각 중추는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다. 눈을 거치지 않고 뇌를 직접 자극하면 다시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여기에 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 뇌과학연구소 성혜정·임매순 박사 공동연구팀이 이 가능성을 현실에 가깝게 구현할 초박막 투명 신경전극을 개발했다. 이 전극은 빛을 뇌에 전달하면서, 빛 자극으로 발생한 신경 신호를 깨끗하게 기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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