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뉴스 노태권 칼럼리스트 많은 사람들은 뇌전증 환자에게 커피가 무조건 해롭다고 생각한다. 카페인이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과도한 카페인은 일부 환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장애인을 장기간 케어하며 느낀 것은, 때로는 커피 자체보다 커피를 강제로 막을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더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내가 돌보는 K군 역시 그랬다. 커피를 마시는 행위보다,“오늘은 안 된다”“그만 마셔라”“못 마신다”는 통제가 들어갈 때 오히려 감정 기복이 커지고 긴장이 높아졌다.그리고 그 긴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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