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모자이크성 다양한 이수성 증후군(MVA syndrome)은 정확한 발병률이 알려져 있지 않은 매우 드문 질환입니다. 이환된 환자들 세포 25%는 비정상 염색체 수를 가지는 모자이크 현상을 보여 성장지연, 소두증, 소아기 암 발병률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원인

모자이크성 다양한 이수성 증후군(MVA syndrome)은 최소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1형은 염색체 15번 장완에 위치한 BUB1B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하여 발생하며 상염색체 열성의 유전 양식을 가집니다. MVA 증후군 2형은 CEP57 유전자, 3형은 TRIP13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생기는데, 이 유전자들은 세포분열 시 염색체가 적절히 분리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결함이 생기면 세포분열 시 염색체 이수성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일부 세포들은 정상 염색체 수를 가지고 있는 반면, 일부 세포들은 (>10%) 이수성을 띄는 모자이크 현상이 관찰됩니다.

증상

자궁내 성장지연을 보이며, 출생 후에도 성장속도가 느려 최종적으로 저신장이며 소두증을 특징적으로 보입니다. 소아기에 암 발생의 위험이 높은데 횡문근육종, 윌름스종양, 백혈병 등이 흔히 발생합니다. 이 밖에 안과적 질환, 두개안면 기형(낮은 콧잔등, 낮게 위치한 귀), 댄디-워커 증후군과 같은 뇌 기형이 나타날 수 있고, 지적장애, 뇌전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중증소견
중증 발달 지연 및 지적 장애, 또는 다양한 신체적 장애로 인하여 독립된 생활이 어렵고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하거나,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이 동반되어 지속적인 치료 및 경과 관찰이 요구되는 경우 중증으로 분류됩니다.

진단

위와 같은 임상적 특징으로 의심할 수 있으며, 세포유전학적 검사를 통해 다양한 이수성을 보이는 염색체 모자이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진으로는 BUB1B, CEP57, TRIP13 유전자 돌연변이 분자유전학 진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유전자 결함도 연관될 수 있으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진단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염색체 열성 질환으로 보인자 부모에서 자녀를 출산할 경우 다음 자녀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보인자 검사 및 산전 진단을 통해 확인 필요합니다.

치료

MVA의 치료의 근간은 환자에서 발생한 증상에 따른 보존적 치료 및 동반 질환에 대한 치료입니다. 발달 지연에 대하여 특수 교육, 운동 및 언어 재활 등을 시도할 수 있고 성장 지연에 대하여 성장호르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암이나 뇌전증과 같은 동반 질환 발생 시, 내과적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하며, 동반된 안과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치료 및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암 발생을 조기에 확인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참고문헌

1. Akasaka N, Tohyama J, Ogawa A, et al. Refractory infantile spasms associated with mosaic variegated aneuploidy syndrome. Pediatric neurology 2013;49:364-7. 
2. Cho CH, Oh M-J, Lim CS, et al. A case report of a fetus with mosaic autosomal variegated aneuploidies and literature review. Annals of Clinical & Laboratory Science 2015;45:106-9. 
3. Pinson L, Mannini L, Willems M, et al. CEP57 mutation in a girl with mosaic variegated aneuploidy syndrome. American Journal of Medical Genetics Part A 2014;164:177-81. 
4. https://rarediseases.info.nih.gov/diseases/3007/mosaic-variegated-aneuploidy-synd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