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Ⅱ형 점액다당류증은 드문 대사질환 중에 하나로 이두로네이트 2-설파타제(Iduronate 2-sulfatase) 효소 장애로 발생합니다. 이 효소의 기능 저하 또는 부족으로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s)이 분해되지 않아 세포 내 리소좀에 축적되게 됩니다. 질환의 중증도, 질병진행 속도는 환자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기는 2~4세로 특징정인 얼굴 (툭 튀어나온 이마, 낮은 콧등, 넓은 코, 평평한 얼굴, 돌출된 눈, 큰혀) , 관절구축, 탈장, 청력 이상, 수두증, 저신장, 간,비장 비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두가지 군으로 나누게 되는데 증상이 약한 경우 대개 지능은 정상적으로 유지되며 성인기까지 대개 생존하나, 증상이 심한군에서는 대개 6~8세경부터 발달퇴행 등을 보이며 지능저하가 동반되고 기대여명은 10~20 세입니다.
헌터 증후군은 X 염색체 관련 질환으로 여자보다 남자에서 더 흔하며 남자 100000~170000명당 한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헌터증후군 환자의 병인

원인

헌터증후군은 X염색체 관련 질환으로 X염색체 장완 (Xq28) 에 있는 IDS 유전자(이두로네이트 2-설파타아제: iduronate 2-sulfatase)의 변이로 발생합니다. 유전자 결함으로 이두로네이트 2-설파타아제 기능이 저하 또는 소실되어 세포내 리소좀에서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을 분해하지 못하게 되고 글리코사미노글리칸들이 축적되면서 전신장기에서 증상이 발생합니다.
X 염색체 연관 질환으로 주로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발생시 가족검사를 통해 보인자 확인이 필요합니다.

증상

헌터증후군의 증상은 다른 점액다당류증의 증상들과 매우 비슷하지만 다른 점액다달류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각막 혼탁, 척추관 협착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분해되지 않은 글리코사미노글리칸들이 세포의 리소좀에 축적되면서 얼굴모양이 변화하는데 주로 2~4세경에 나타납니다. 튀어나온 이마, 평평한 얼굴, 돌출된 눈, 큰 혀 , 낮은 콧등, 짧은 목이 특징적이며 성대가 커지고 상기도가 좁아져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 기도폐쇄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간,비장 비대, 서혜부 탈장, 배꼽탈장이 발생합니다. 귀에 반복되는 감염 및 청력 이상, 관절구축, 손목 터널 증후군, 망막변성이 나타날 수 있고 심장 판막이 두꺼워지면서 판막기형, 심근비대 등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한 헌터증후군에서는 지능 저하 및 수두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헌터증후군의 임상적 특성

진단

진단은 우선 환자의 병력 및 생김새와 방사선 소견 및 소변에서 점액다당(mucopolysaccharide) 증가되어 있을 시 의심할 수 있습니다. 확진은 효소의 활성도를 분석하여 이뤄질 수 있으며 원인 유전자(IDS)에 대한 유전검사를 통한 유전적 진단을 시행하기도 합니다.태아기 때에는 융모막 생검이나 양수 천자를 이용하여 산전진단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

2006년 효소대체요법이 미국 FDA 에 승인되어 현재 효소제(idursulfase)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 보존적 치료는 증상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상기도 비대로 수면무호흡 발생 시 양압기 또는 기관절제를 실시하며 편도절제술, 아데노이드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탈장, 관절구축, 손목굴 증후군 발생시 증상에 맞춰 외과,정형외과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두증의 경우 수두증의 경우 뇌실복막강단락 수술을 시행하여 뇌척수액이 복강으로 배액될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청력이상 시 보청기를 사용하고 심장질환은 질병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정기적인 심장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며 상태에 따라 판막 교체술 등의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