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임신 중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있을 경우 특징적인 기형과 장애를 보이고 태어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

태아가 자궁 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고, 지카바이러스가 인간 뇌세포의 생존과 성장 능력을 감소시킴으로 인해 발달 단계에서 신경계에 기형이 생기게 됩니다. 

증상

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감염이 되면 태아의 중추신경계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 확진을 받은 임신부에서 자궁내 성장지연, 소두증, 뇌 위축, 뇌실확장증, 두개내 석회화, 시각상 결함, 두피 주름, 관절 구축 등의 이상 소견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임신 제 1분기에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경우 약 1-13%의 신생아에서 소두증이 발생하였고, 임신주수와 상관없이 임신 중 감염이 되면 약 29%에서 유산, 사산, 자궁내 성장지연, 소두증 및 초음파 이상 소견이 발생합니다. 

다른 선천 감염에서도 보이는 여러 양상들 외에 다음 5가지는 임신 중 지카 바이러스 감염 시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 두개골의 함몰을 동반한 중증도의 소두증
- 대뇌피질하 칼슘침착과 같은 뇌손상을 동반한 뇌조직의 감소
- 황반 흉터와 국소적인 망막 색소의 얼룩무늬모양
- 내반족이나 관절구축과 같은 선천적 구축증
- 출생 직후부터 과긴장도로 인한 움직임 제한

선천성 지카 증후군의 특징적 그림: 두개골 함몰, 소두증, 뇌조직 감소, 과긴장도로 인한 움직임 제한, 내반족, 관절구축

진단

임신 중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력이 있으면서 선천기형을 보이거나 선천성 지카 증후군의 임상양상을 보이는 경우 검사를 진행합니다. 선천성 지카 증후군과 관련된 기형을 보이지 않더라도 임신 중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혈액 검사 결과가 확인될 경우 검사를 진행합니다. 
출생 수일 이내 혈액과 소변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확인합니다. 결과가 모두 음성이라도 다른 감염에 의한 선천기형이 아니며 의심되는 경우 척수검사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를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치료

출생 1개월 내 안과검진과 청력검사를 진행하여 필요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운동, 인지, 언어 발달 및 식이 문제 근골격계 문제에 대한 전문가와의 상담 및 적적한 평가와 치료가 요구됩니다.

참고문헌

1. https://www.cdc.gov
2. Moore, Cynthia A., et al. "Characterizing the pattern of anomalies in congenital Zika syndrome for pediatric clinicians." JAMA pediatrics 171.3 (2017): 288-295.
3. França, Giovanny VA, et al. "Congenital Zika virus syndrome in Brazil: a case series of the first 1501 livebirths with complete investigation." The lancet 388.10047 (2016): 891-897.
4. 가임기 여성 및 임신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진료 가이드라인. 질병관리본부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