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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판 증후군은 결합 조직의 이상으로 그 증상이 전신에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입니다. 따라서 안과, 내과, 정형외과, 치과, 유전학과 등 여러 진료과의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마르판 증후군의 원인을 완전히 치료할 순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여러 치료법이 있습니다.
마르판 증후군 환자 대부분은 흉골(앞가슴뼈)의 기형, 척추 옆굽음증, 평발 등의 골격계 증상을 동반합니다.
특히 척추 옆굽음증은 마르판 증후군 환자의 50% 이상에게서 관찰되며, 성장이 활발한 아동기 및 청소년기에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보조기를 활용해 교정을 시도해볼 수는 있으나, 그 효과는 미지수이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조기 치료
마르판 증후군 환자에게 동반되는 척추 옆굽음증은 특발성 척추 옆굽음증보다 어린 나이에 시작해 빠르게 악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보조기 치료로 유의미한 효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또한, 많은 마르판 증후군 환자가 평발이기 때문에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쉽게 피로해집니다. 평발의 정도가 심하다면 보조기 착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수술
척추의 곡률이 10도 이상이거나 척추 옆굽음증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마르판 증후군 환자는 수술로 척추를 교정해야 합니다.
약 20%의 마르판 증후군 환자가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며, 흉골(앞가슴뼈)의 변형은 외관상의 이유 또는 의학적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청소년기가 지나야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