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하는 열 관리 ⑴에서는 열이 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동반되는 증상에 따라 의심되는 질환이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스스로 하는 열 관리 ⑵에서는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체온 측정하기
우선 열이 난다고 느끼기 시작했을 때 체온을 측정하고, 이후 2시간 간격으로 변화 양상을 확인하세요. 
체온 측정 시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온계는 측정 방식에 따라 접촉식과 비접촉식으로 나뉩니다.
접촉식 체온계에는 막대 체온계와 귀 체온계가, 비접촉식 체온계에는 측정하려는 부위의 표면 온도를 재는 피부 체온계가 있습니다. 같은 종류의 체온계라도 제품마다 사용법이 다를 수 있어 설명서를 확인하고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해열제 복용하기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측정된다면 해열제를 복용하세요.
만일 복용 후 30분이 지났음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최초 복용 시간으로부터 일정한 간격을 두고 한 번 더 복용합니다. 
해열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세 종류로 나뉩니다. 이들은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편의점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에서는 생후 4~6개월 소아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6개월 이상은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 계열을 복용하라고 권장합니다. 소아의 경우, 복용을 거부하거나 구토 등의 이유로 경구 복용이 어렵다면 좌약식 해열제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이부프로펜과 다른 계열의 성분인 반면,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과 동일한 계열로 분류됩니다. 같은 계열에 있는 다른 약은 교차해서 복용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부루펜을 복용했다면 추가 복용 시 부루펜을 복용하거나 다른 계열에 있는 타이레놀을 복용해야 합니다.
집에 있는 해열제! 어떤 계열인지 알고 싶다면 >
해열제 복용 시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3. 그 밖에
열이 나면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자주 물을 마셔야 합니다.
에너지 소모가 큰 활동을 중단하고 편안한 자세로 휴식해야 합니다.
얇은 옷으로 갈아입고 덥지 않은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건을 미지근한 물에 적셔 몸을 닦는 미온수 마사지Tepid water massage는 필수가 아닙니다. 무리한 미온수 마사지는 오히려 불쾌감을 유발해 해열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기침, 호흡 곤란,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발열에 동반되는 경우, 코로나19 관련 검사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식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