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대한수면학회 특별세미나 코엑스D홀 내 컨퍼런스룸 ①11:00~11:20 청소년의 잠과 뇌, 그리고 학습-김혜윤 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 ②11:20~11:40 치매를 예방하는 수면습관-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 ③13:30~13:50 우리 아이의 심한 이갈이 이야기-김성택 연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 ④13:50~14:10 수면 중 잠꼬대와 다리경련, 적절한 진단과 치료- 신정원 차의대 분당차병원 신경과 교수 ⑤14:20~14:40 수면제, 안전하게 사용하기-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⑥14:40~15:00 약 없이 해결하는 불면증-서수연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 ⑦15:10~15:30 수면호흡장애가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김상하 원주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⑧15:30~15:50 야간 빈뇨의 원인과 치료-이중식 의정부 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⑨16:00~16:20 우리 남편 심한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건강보험으로 수면검사 진단 받기-최지호 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⑩16:20~16:40 나, 가족, 사회 모두를 건강하게 해주는 수면무호흡증 치료-박찬순 성빈센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주변에서 수면 중에 심하게 코를 골다가 호흡을 멈추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보통 유난스러운 코골이라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수면무호흡증일 위험이 있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평소 낮 시간에 심하게 졸리거나 아침에 일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 잦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낮추고 주변 사람들의 숙면을 방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상하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를 만나 수면무호흡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교수는 7월 9일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슬립테크 2021에서 ‘수면호흡장애가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수면호흡장애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 수면호흡장애에는 기도가 막혀서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호흡을 담당하는 중추신경계 문제로 인한 중추성 수면 무호흡, 저환기 증후군이라고 해서 비만과 관련된 수면 무호흡, 그리고 아주 드물게 수면 중에 저산소혈증에 있는 경우가 있다. 가장 흔하고 많은 사람들이 접하는 것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에 어떤 영향을 주나? 수면호흡장애 환자들은 자는 동안 호흡이 불안정하거나 환기가 안 돼서 자꾸 깨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 한다. 이처럼 수면 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다보니 낮 시간 동안 심한 졸림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 단순히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괴로운 수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뇌경색,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몸은 낮 동안 열심히 활동하는 대신 밤에 수면을 취하면서 휴식시간을 갖는다. 실제 수면 시간동안 에너지 요구량도 감소하고 심장도 평소보다 천천히 뛰는 등 장기들도 쉬게 된다. 그런데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혈액 내 산소가 부족해지다보니 자는 동안에도 심장이 쉴 틈을 갖지 못한다. 이렇게 밤사이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저산소혈증 상황이 만성적으로 매일 반복되면서 뇌와 심장이 큰 충격을 받는다. 이 외에도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 절반 정도는 혈압 문제가 있고, 중풍·인지 기능 저하 등에도 영향을 준다.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조기 진단이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경우에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가? 우선 심한 코골이가 주요 증상이다. 예전이나 현재 자면서 코를 심하게 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젊을 땐 코를 골다가 나이가 들고 골지 않게 됐다고 증상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아예 숨을 쉬지 않는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다고 보는 편이 맞다. 다만, 최근 들어 걱정되는 것은 독거노인, 자취생 등 1인가구가 많아진다는 점이다. 혼자살면 자는 동안 무호흡이 있단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른 증상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호흡으로 수면 질이 떨어지는 데 따른 주간 졸림도 주요 증상 중 하나다. 가령 꼭 낮잠을 자야한다든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중에도 졸릴 정도라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밤에 잠을 자면서 화장실을 자주 찾는 야간뇨, 인지기능 감소, 피로감, 수면 중 잦은 각성, 아침 기상 후 원인 모를 두통 등도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증상들이다. 수면무호흡증 가족력이 있을 경우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어떤 검사와 치료가 이뤄지게 되나? 비용적 부담으로 인해 검사와 치료를 꺼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게 되고, 잘 때 착용하는 양압기를 통해 치료한다. 급여화 전에는 수면다원검사와 압력검사를 합쳐 140만원 가량에 비용이 들었고 양압기 구매 비용도 200만원 이상이다보니 환자들의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수면다원검사, 양압기 사용을 위한 압력 측정 검사, 양압기 대여 비용 등은 기준을 충족하면 급여 적용이 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줄었다. 그리고 드물게 선택된 환자들 중 수술 치료를 하기도 한다. 특히 소아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가 큰 게 원인일 경우가 비교적 많아 수술로 치료가 끝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인 환자들은 수술로는 치료가 어렵고 양압기 적용이 일반적이다. 이 외에 제한된 환자에게서 틀니와 유사한 구강내 장치를 수면시에 착용하도록 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완치가 가능한가? 완치는 없고 평생 양압기 등의 장치를 사용해야 한다. 시력이 좋지 않으면 평생 안경을 착용하면서 보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실 자기 전에 양압기를 착용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과정들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사용해 본 환자들은 자고 나면 너무 개운하다며 만족스러워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심뇌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큰 이득이기 때문에 꾸준히 착용해야 한다. -평소 생활습관을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는 꿀팁이 있다면? 비만일 경우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체중 감량을 하면 도움이 되며, 술을 마시면 코골이가 더 심해지기 때문에 절주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염이 있을 경우에는 비염 치료를 적절히 받는 것도 좋다. 이 외에 규칙적 수면, 자기 전에 휴대폰 사용 줄이기 등 잠을 잘자기 위한 수면위생을 지키면 수면무호흡 위험을 줄이고 꿀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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