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ALS) 환우이자, 다른 환우와 가족을 위해 루게릭요양병원을 추진해 온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23년간의 긴 투병을 뒤로하고 25일 향년 53세의 나이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소천했다.박승공동대표는 연세대학교와 기아자동차 농구선수로 활동한 후 미국 유학을 마치고, 2002년 현대모비스 최연소 프로농구 코치로 선임됐다.하지만 코치로 선임된 같은 해 루게릭병 확진을 받고 23년간 강인한 의지로 투병을 견뎌왔다.박승일 공동대표는 루게릭병 확진 직후 자신과 같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의 힘든 투병환경을 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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