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한방소아청소년의학 교과서', (오른쪽) 박인숙 전 의원의 '선천성 심장병' 교과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한의대 학생들이 수업 때 사용하는 '한방소아청소년의학' 교과서가 의학계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의학 교과서를 그대로 표절해 저작권을 침해한 것도 문제지만 한의학과 관련이 없는 해부학과 심전도 등의 내용이 실림에 따라 한의계가 향후 교과서에 실려 있다는 근거를 내세워 관련 의료행위를 실시하려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2020년 전국한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이 발간한 ‘한방소아청소년의학’ 교과서에 박인숙 전 의원이 저술한 '선천성 심장병' 교과서 내용과 서울대병원 소아과 홍창의 교수의 '소아과학' 교과서 내용과 유사한 내용이 실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한방소아청소년의학' 교과서에 설린 선천성 심장병 모식도는 박인숙 전 의원이 저술한 '선천성 심장병' 교과서의 '방실중격결손' 모식도와 색은 물론 혈관과 심장 내부의 압력 mmHG 등을 그대로 복사했다. 또 '한방소아청소년의학' 교과서는 소아심장질환, 소아백혈병 등 소아질환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소아과 발전을 이끈 국내 소아심장학의 태두인 홍창의 교수가 2001년 발행한 ‘소아과학’의 심전도 그림도 거의 그대로 옮겼다. (왼쪽) '한방소아청소년의학' 교과서, (오른쪽) 서울의대 홍창의 교수의 '소아과학' 교과서 '한방소아청소년의학' 교과서는 홍창의 교수가 저술한 '소아과학' 교서의 '포획 박동' 심전도 사진을 그대로 복사해 설명했고, 화살표도 그대로 가져왔지만 인용 표시는 없었다. 한의계의 의료계 교과서 표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출판된 '한방재활의학' 교과서는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정형외과학', '재활의학', '광선치료' 등의 내용을 일부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 한방특별대책위원회는 2012년 표절을 제기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오랜 논란 속에 2018년 7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한방재활의학과학회의 저작재산권 및 저작인격권 침해를 이유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려 논란은 일단락됐다. 박 전 의원은 개인 페이스북에 관련 내용을 올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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