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질환자의 실명을 치료하기 위하여 줄기세포를 이용한 패치형 망막 재생 기술이 건식형 황반 질환자 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이번에 사용된 패치는 인공 합성 물질로 만든 구조물에서 성장시킨 망막색소상피층 조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기술은 실명 치료를 위한 캘리포니아 프로젝트라고 명명되었다.

관련 임상에서 한 명의 환자는 치료된 눈으로 17글자 (시야표 상의 3단계)를 읽을 정도로 개선되었다. 나머지 3명은 치료된 눈에서 시야가 잘 유지되었고, 2명의 환자는 해상도에서 진전된 효능이 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1명은 망막 하단부에 존재하는 세포 조각 때문에 시술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시술의 안전성에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한편 연구자들은 치료된 눈에서 해부학적인 개선 효과를 보고하면서 시각을 만드는 광수용체 층과 이식된 색소 상피층과는 서로 잘 융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반 변성 말기 환자들은 색소상피층이 퇴행되면서 최종적으로는 광수용체 세포들도 죽어간다. 망막색소상피세포는 광수용체 층에서 시각을 만들기 위한 영양물질이나 시각을 만든 후에 발생하는 노폐물을 처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같은 망막 재생을 위한 세포막 형태의 패치는 배아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이번 기술의 초점은 세포 성장 지지대 역할을 하는 스캐폴드(Scaffold)로서 색소상피 하단부에 존재하는 브룩스 막과 같은 모양을 띠고 있으며 황반변성 환자들은 이 세포막이 파손되어 있다. 브룩스 막은 망막과 혈관을 차단하는 막으로서 혈관으로부터 영양물질을 흡수하거나 망막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을 한다.

미국 실명퇴치 재단의 Rose 박사는 "말기 황반변성 환자들에게는 시각을 보호하는 치료책이 마땅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이번 임상의 초기 결과는 이들 환자들에게는 매우 기쁜 소식이며, 앞으로 임상이 계속될 수록 더 많은 지식을 얻게 될 것으로 우리는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상 초기 결과는 사이언스 트랜스레이셔날 메디신 학술지에 발표되었으며, 주저자는 인공 망막을 개발한 바 있는 USC 대학의 Mark Humayun 박사와 캘리포니아 대학의 Clegg 박사이다. 그리고 Wisconsin 대학에서는 스카폴드 기술을 제공하였다.

출처: https://www.fightingblindness.org/research/retinal-patch-performs-promisingly-in-clinical-trial-for-dry-amd-patients-5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