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2상의 중간 결과에 따르면 Sanofi 제약사의 차세대 효소 대체 요법(ERT)인 아발 글루코시다제 알파(avalglucosidase alfa)가 환자의 폼페병의 진행을 막았다고 한다. 

이 시험의 결과는 2월 10일부터 13일에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제 16회 WORLDS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다. 

폼페병은 여러 조직에서 글리코겐의 독성 축적을 유발하는 산 알파 글루코시다아제 효소 결핍으로 인해 발병한다. 해당 질환의 증상은 심장을 포함한 근육 전반적으로 발생한다. 이 질병은 생후 첫 달 또는 첫 해에 급속하게 진행되는 영아 발병형과 아동기 또는 성인기에 서서히 진행되는 후기 발병형이 있다. 

현재 승인된 유일한 폼페병 치료법은 ERT로 GAA 효소를 일주일에 한 두번씩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치료제는 미국에서 Lumizyme, 유럽에서 Myozyme으로 사노피 제약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사노피의 차세대 ERT 치료제인 avalglucosidase alfa는 GAA 흡수율을 향상시키고, 치료의 표적이 되는 장기에서 글리코겐의 제거를 촉진하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3건의 국제적 임상 시험에서 폼페병 환자를 대상으로 위의 약물을 시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임상시험에는 2단계 NEO-EXT 연구, 2단계 Mini-COMET 연구, 3단계 COMET 연구가 포함된다.

NEO-EXT는 완료된 임상 1상인 NEO1을 확장한 연구이다. NEO1은 6개월 동안 avalglucosidase alfa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후기 발병형 폼페병 환자 24명에게 사용량을 늘려가며 진행되었다. 

NEO1 참가자 중 14명은 이전에 Alglucosidase alpha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나머지 10명은 받지 않은 환자들이다. 

관련 연구는 “NEO1 및 NEO-EXT 연구: 후기 발병 폼페병 질환 환자의 장기 안전성과 5.5 년 동안 avalglucosidase alfa를 반복적으로 투여한 후 효능을 탐색”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그리고 이 발표에는 5.5년동안 매주 20mg/kg 의 avalglucosidase alfa 치료를 받은 환자 17명에 대한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avalglucosidase alfa의 안전성은 임상 1상(NEO1)의 결과와 동일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로, 두통, 메스꺼움 및 발진 정도에 불과했다. 

효능 측면에서는, 두 그룹의 환자 모두 폐 및 운동 기능이 향상됨을 보였다. 특히 이전에 치료를 받아 본 적이 없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치료 효과가 크게 향상되었다. 

Mini-COMET은 초기 발병 폼페병 환자 22명(18세 미만)에서 avalglucosidase alfa와 alglucosidase alfa의 안전성 및 효과를 비교한 3년간의 연구이다. 

시험 그룹은 3그룹으로 나누어지고, alglucosidase alfa에 대해 불완전하게 반응하는 환자가 셋 중 한 그룹에 무작위적으로 배정된다. 

그룹 1 환자에게는 20mg/kg의 avalglucosidase alfa가 투여되고, 그룹 2의 환자에게는 격주로 40mg/kg의 avalglucosidase alfa가 투여된다. 그룹 3의 참가자는 격주마다  무작위 배정되어 40mg/kg의 avalglucosidase alfa 또는 alglucosidase alfa가 투여된다. 

6개월간의 Mini-COMET 시험의 결과는 ‘Mini-COMET 연구: alglucosidase alfa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초기 발병 환자에게 avalglucosidase alfa을 투여했을 시, 안전성, 면역 원성 및 예비 효능은 임상적으로 감소함을 보였다'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이때 실린 데이터는 avalglucosidase alfa가 내약성이 좋고, 심각한 부작용이 없음을 보이기도 했다. 가장 흔히 보고된 부작용은 경미한 구토나 발열(27.3%), 상부기도 감염(22.7%), 기침 및 발진(각각 18.2%)이 있었다. 

“이러한 안전성과 내약성 결과는 초기 발병 폼페병의 치료에 avalglucosidase alfa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나타낸다"라고 Mini-COMET 시험의 Kronn 수석 연구원이 말했다. 

뿐만 아니라 6개월 간의 치료 후 세 그룹 모두 폼페병의 바이오 마커가 감소했다. 그 감소 정도는 고용량 avalglucosidase alfa가 투여된 집단에서 가장 두드러진 반면에, 기존의 치료제인 alglucosidase alfa를 투여받은 집단에서 치료 효능이 가장 저조했다. 

 

출처: Pompe Disease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