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ReNeuron 사의 망막색소변성증(RP) 줄기세포 임상 1, 2상의 성공적인 결과로 임상 2상에 돌입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관련 임상은 인간의 망막 전구세포(hRPC)를 사용하여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망막색소변성증을 치료하는 연구이다.

임상 데이터 안정성 점검 위원회(The Data Safety Monitoring board)에서는 최근 임상에 참여한 9명의 RP 환자들로부터 짧은 시간 동안 얻어진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련 줄기세포 치료 기술이 안전하고 3가지 용량에서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최근 ReNeuron 사는 망막 전구세포를 냉동 보관시켜 세포의 한계 수명을 연장 하였으며, 줄기세포 치료제를 세계 어느 곳이라도 운반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임상 1상의 마지막 단계의 고용량 투여 환자에게는 이번 냉동 줄기세포 제품이 사용되었다. 앞으로 임상 2상에서는 동일 제품이 본격적으로 투여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을 위해 ReNeuron 사는 6명의 RP 환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1상에 비해 비교적 덜 심각한 시력 결함을 보유한 환자들로 선발할 예정이다.

임상 2상의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보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어서 대규모 임상 2b상 연구가 2020년 계획되어 있다.

한편 망막 전구체 세포를 사용하여 추체-간체 이영양증(cone-rod dystrophy)에 대한 임상 2상도 올해 하반기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ReNeuron 사는 가능하면 두 질환이 동시에 임상을 시작되길 기대하고 있다.

ReNeuron 사의 Hellebo 회장은, "이번 임상 안전성 점검 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RP 치료 기술이 임상 2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가 RP 질환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치료 기술로서 잠재력이 인정되었으며, 더불어 우리는 장차 퇴행성 망막 질환을 위한 줄기세포 기술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출처: https://www.proactiveinvestors.co.uk/companies/news/186931/reneuron-jumps-at-opening-bell-as-it-gets-green-light-to-begin-second-part-of-phase-iii-eye-disease-trial-1869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