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시력을 회복시키는 유전자 치료제 승인 – 스파크 사
스파크(Spark) 제약사가 개발한 RPE65 유전자 치료제가 미국 FDA로부터 상용화 승인을 받았다. 이것은 안과 질환을 포함한 유전 질환에 대해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이다. ‘럭스터나’라는 상품명의 해당 치료제는 RPE65 유전자의 변이로 인한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 환자(만 4~44세)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시력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에 참여한 중증 시각 장애인들은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별을 보거나 책을 읽는 것이 가능해지고,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시력 회복 효과는 최소 3년간 지속되었다. 이 치료제는 또한 RPE65 유전자의 변이로 인한 망막색소변성증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10년 이상의 기간동안, 미국 실명퇴치재단은 필라델피아 아동 병원에서 RPE65 유전자 치료제의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임상 연구 단계에서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었다.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3상 돌입 – jCyte 사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인 jCyte 사는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한 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 결과(참여자 85명)가 긍정적이었다고 발표했다. jCyte 사는 2021년에 해당 치료제의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관련 치료제는 유리체 안으로 망막 전구 세포(RPC)를 주사하는데, 망막 전구 세포는 시각을 만들어주는 망막 세포로 발달하는 줄기세포이다. 실험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치료제가 현재 환자 눈에 잔존해있는 광수용체를 보호하고 활성화시킴으로써 시각 기능을 유지하거나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치료제의 투여는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환자들은 진료실에서 수 분 내로 시술을 받고 귀가할 수 있다. 망막 전구 세포는 안구 중간에 있는 젤과 같은 물질인 유리체액 안으로 투여된다.

 

ReNeuron사의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2상 시험 활발히 진행 중
영국 소재의 줄기세포 치료 전문 제약사인 리뉴런(ReNeuron) 사는 매사추세츠 시청각 병원(MEEI)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망막색소변성증 환자 3명이 줄기세포 치료제를 투여받았다고 발표하였다. 치료받은 모든 환자들은 얼마 되지 않아서 시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관련 치료제는 망막 하부 공간으로 인간 망막 전구 세포(hRPC)를 주입하는데, 망막 전구 세포는 광수용체 세포로 발달하는 줄기세포이다. 전임상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주입된 hRPC가 망막과 결합하여 광수용체로 분화함으로써, 질병때문에 사라진 광수용체를 대체하여 시력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기대한다. 미국 실명퇴치재단은 이번 임상 시험을 가능하게 한 전임상 연구에 투자한 바 있다.

 

말기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를 위한 광유전학 치료제, 3개 제약사 임상 시험 진행 중
엘러간(Allergan) 사, 젠사이트(GenSight) 사와 바이오닉 사이트(Bionic Sight) 사는 망막색소변성증과 기타 망막 질환을 대상으로 광유전학 치료제의 임상 시험을 각각 시작했다. 해당 치료제들은 완전 실명에 이른 망막색소변성증과 어셔 증후군 환자들에게서 시력을 회복시키도록 제작되었다. 이러한 기술은 광수용체 세포가 모두 사라진 환자의 신경절 세포에 빛 민감성을 부여함으로써 작용한다.

 

모계유전형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임상 시험 진행 중 – AGTC 사, Janssen/MeiraGTx 사, Biogen 사
RPGR 유전자의 변이로 발병하는 모계유전형 망막색소변성증 치료를 위하여 3개 제약사가 유전자 치료제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바이오젠(Biogen) 사는 임상 2/3상 중에 있고, AGTC 사와 메이라GTx(MeiraGTx) 사는 임상 3상 시험을 계획 중이다. 모든 제약사는 임상 1/2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에서 시력 개선 효과(망막 민감도와 시력)가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망막세포변성증(PDE6B 유전자 변이)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임상 시험 시작 – Horama 사
프랑스 바이오기업인 호라마(Horama) 사는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의 임상 1/2상 시험에서 환자 3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발표하였다. 해당 치료제는 PDE6B 유전자의 변이로 인한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프랑스의 낭트 대학병원에서 진행될 3년 간의 임상 시험을 위해 12명의 환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경구 투여되는 항산화 치료제의 임상 시험 시작 – Nacuity 사
미국 댈러스 소재의 Nacuity 사는 호주에서 경구용 항산화 치료제의 임상 1/2상 시험을 시작했다. 미국 실명퇴치재단은 망막색소변성증과 어셔 증후군, 관련 질환에 대한 유망한 약물의 개발을 위해서 750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N-아세틸시스테인-아마이드(NACA)라는 해당 약물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망막 세포를 보호하여서 시력이 손상되는 것을 지연시키도록 제작되었다. 미국 실명퇴치재단이 투자하고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진행된 전임상 연구에 따르면, NACA 물질은 망막색소변성증 쥐 모델에서 망막 세포의 퇴행을 늦추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망막색소변성증을 대상으로 치료 단백질을 개발하는 SparingVision 사 설립
프랑스 바이오기업인 SparingVision 사의 설립으로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를 위한 시력 보존 치료제의 개발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조만간 임상 시험에 돌입하고 세계 시장에 유통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시각연구소(Institut de la Vision)의 스핀오프 회사로 출발한 SparingVision 사는 RdCVF(막대세포-유래 원뿔세포-생존 인자)라고 알려진 단백질을 임상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해당 치료제는 미국 실명퇴치재단의 투자를 받은 전임상 연구들에서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연구원들은 RdCVF 단백질이 원뿔세포의 퇴행을 막거나 늦춘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원뿔세포는 중심 시력과 색에 대한 시력을 제공하는 망막 세포이다. RdCVF 단백질은 야간 시력과 주변 시력을 제공하는 망막 세포인 막대세포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된다.

 

RHO 유전자 변이에 의한 망막색소변성증의 RNA 치료제, 임상 시험 진행 중 – ProQR 사
네덜란드의 ProQR 사는 임상 1/2상 시험(시험명: AURORA)에서 첫번째 환자가 QR-1123로 치료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QR-1123은 RHO 유전자의 P23H돌연변이(23번 아미노산이 P에서 H로 변함) 로 인한 상염색체 우성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한 RNA 치료제이다. 해당 돌연변이는 미국에서 상염색체 우성 망막색소변성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변이형으로, 약 2,500명의 미국 환자가 이 돌연변이를 가진다. 35명이 참여하는 이번 연구는 댈러스와 텍사스의 사우스웨스트 망막 재단과 게인즈빌과 플로리다의 망막 재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https://www.fightingblindness.org/research/retinitis-pigmentosa-research-advances-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