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골수 줄기세포 임상이 시작된 지 6개월이 지났다. 최근 임상 연구자들은 아주 고무적인 예비 결과를 발표하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안과 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임상에서는, 최초로 참여한 6명의 환자가 심각한 부작용 없이 모든 과정을 잘 소화해 내고 있다. 또한 특히 치료받은 눈의 시력은 치료 이후 완만한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실명퇴치 재단으로부터 연구 기금을 일부 지원받고 있는 이번 임상은 안과 시과학 연구 학술지에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임상 연구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임상을 확장하여 시각을 보호하고 개선시키는 잠재적인 효능이 확실한지 검증할 예정이다.

미국 실명퇴치 재단 Rose 박사는 "이번 데이비스 안과 연구소와 같이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초기 단계의 줄기세포 임상은 그 주요 목적이 안정성과 더불어 시각을 더 나빠지게 하는 것은 아닌지 검증하는 일이 될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초반 일부 환자들에게서 보여준 긍정적인 결과들은 앞으로 관련 임상을 확장하여 치료 효능이 확실하고 장기적으로도 안정한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치료 기술은 환자들의 엉덩이에서 추출한 골수 줄기세포를 안구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국부 마취를 한 환자들의 엉덩이 뼈에 의사들은 주삿바늘을 찔러 세포를 추출하며 환자들은 입원할 필요가 없다.

평균 3.4 백만 개의 세포를 환자들의 안구 중앙에 위치한 젤 상태의 유리체 내로 주입한다.

환자들은 자신의 줄기세포로 치료받기 때문에 거부 반응을 방지하기 위하여 면역 억제제를 먹을 필요가 없다.

한때 심장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같은 줄기세포 치료가 혈관이 막혀서 손상된 심장 조직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었으며, 연구자들은 줄기세포가 자발적으로 손상된 부위로 이동하여 조직을 복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데이비스 안과 연구소의 Park 박사에게 영감을 주었고 박사는 이러한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시각을 잃어가는 망막 질환자의 치료 연구에 나서게 했다.

관련 임상에는 건식형 황반 변성 여성 환자 2명, 스타가르트 질환자 2명, 그리고 한 명의 망막색소변성증 환자와 한 명의 망막 동경맥 패색증 환자들이 포함되었다.

모든 환자는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고 치료 당시 질환으로 시각 손상이 회복 불능 단계이었다.

비록 치료한 눈의 시각이 개선되었다고 할지라도, Park 박사는 개선 효과가 위약의 효과일 수도 있고, 아니면 환자들이 시력 검사표에 친숙해진 효과에 기인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유의하고 있다.

Park 박사는 "아무튼 우리들의 임상 결과는 이번 줄기세포 임상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는 확신을 주었다. 따라서 우리는 좀 더 규모가 큰 임상으로 나아감으로써 장기적으로 임상을 통한 안정성과 치료 효능을 탐구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