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대체 요법(ERT)과 치료제 Albuterol을 함께 사용하였을 때, 후기 발병형 폼페병(LOPD) 환자의 폐와 운동 기능이 개선된다는 것이 임상 1,2상에서 입증되었다.

이 시험 결과는 Molecular Genetics and Metabolism 저널의 “폼페병 환자의 Albuterol 임상 1,2상에서 개선된 근육 기능”이라는 논문에 게재되었다.

폼페병은 acid alpha-glucosidase라는 효소의 부재로 유발된다. 이 효소는 당 복합체인 글리코겐을 분해한다.

ERT는 효소를 사용하는 치료기술이다. ERT는 효과적이지만 특히 LOPD 환자들의 증상을 완벽히 치료하는 것에 자주 실패하였다.

연구원은 “LOPD 환자에서 ERT의 효능을 입증하는 5년 간의 연구에서 치료를 시작한 처음 1~3년간만 효과가 있고, 그 후로는 점진적으로 효과가 감소하였다.”라고 말했다.

이는 대체된 효소를 근육 세포 안으로 전달하는 단백질 수용체가 없어서 세포 안에 효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임상 실험에서 폼페병을 가진 쥐 모델에 Albuterol 치료제를 적용하였을 때 근육 세포의 효소 수용체 농도와 ERT의 효능이 증가되었다.

예비 임상 시험에서 Albuterol 치료제와 병행하여서 ERT 치료를 받은 소수의 LOPD 환자들이 6분 걷기 테스트(six-minute walk test, 6MWT)에서 걷는 거리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Duke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과 Sanofi 제약사의 효소 관련 연구팀은 임상 1, 2상에서 ERT 치료를 받은 LOPD 환자들의 추가 요법으로써 Albuterol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였다.

연구에는 ERT 치료를 적어도 1년 이상 받은 적이 있는 평균 나이 50세의 LOPD 환자 13명이 참여하였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Albuterol 제품 또는 위약을 받았고, 24주간 경구투여하였다.

연구의 주된 목표는 Albuterol 제품의 안정성과 폐, 운동 기능에 대하여 해당 제품의 효능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Albuterol 제품의 특별히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부작용은 대부분 불안, 떨림, 체중 감소 등의 가벼운 증상이었다. 불면증의 빈도는 위약을 처방받은 환자 그룹(20%)보다 Albuterol 제품를 처방받은 환자 그룹(50%)에서 더 높았다.

24주 동안 치료가 진행된 후에 Albuterol 제품을 복용한 환자 그룹의 6MWT 거리는 평균적으로 약 25m가 증가하였고, 총운동기능측정(Gross Motor Function Measure, GMFM-88)의 평균 점수가 약 8% 높아졌다.

또한 누워있는 상태로 강제 날숨 부피(FEV1)와 강제 폐활량(FVC)을 측정하였을 때 폐 기능이 크게 개선되었다. Albuterol 제품을 복용한 환자 그룹에서 누워있을 때 평균적으로 FVC는 10% 증가하였고, FEV1은 8% 높아졌다. 정자세로 앉아있는 상태에서는 FVC와 FEV1에 모두 뚜렷한 변화는 없었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Albuterol 제품의 사용이 호흡기 근육의 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누워있을 때의 폐 기능의 개선은 특히 주목할 만한데 ERT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LOPD 환자에서 누운 상태의 질식(supine asphyxiation)은 잘 알려진 위험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Albuterol 제품을 복용한 환자 그룹과 다르게 ERT 치료만 단독으로 받은 LOPD 환자는 어떤 결과 측정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없었다.

이 연구는 상당히 동질적인 참여자 집단을 대상으로 단일 임상 기관에서만 수행되었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서 폼페병에서 ERT 치료의 보조 치료제로 Albuterol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잠재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었고,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는데 의의를 가진다.

 

출처: Pompe Disease News